병원수술1 수술실 CCTV 의무화 첫날…의료진·환자들 반응 '온도차' "수술실에 누가, 몇명이나 들어왔는지밖에 알아볼 수 없을 텐데,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도대체 뭡니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 첫날인 25일 경기 평택시 PMC박병원에서 만난 박진규 이사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취재진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대리 수술을 막고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실상은 실익이 없는 반면 부작용이 많은 '나쁜' 정책이라는 게 박 이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의료진이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의료행위를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소가 수술실"이라며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의료행위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술 환자의 .. 2023.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