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 권순우가 패배 후 라켓을 강하게 내려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112위·당진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단식 경기 뒤 보인 행동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경기에서 패한 뒤 라켓을 부수고, 마지막까지 상대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한 탓이다.
권순우는 25일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졌다.
그는 남자 단식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4강에서 톱 시드 장즈전(60위·중국)을 만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권순우는 2회전을 넘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0-5에서 4-5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4-6으로 무릎 꿇었다.
25일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 권순우가 패배 후 라켓을 강하게 내려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문제가 된 건 다음 행동이었다. 이날 오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에 패한 권순우의 마지막 행동이 공개됐다. 마지막 두 번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권순우는 곧바로 라켓을 연이어 코트 바닥으로 내리쳤다. 관중석에선 야유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삼레즈는 그를 향해 악수를 건넸으나, 권순우는 마지막까지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권순우는 가방을 들고 코트를 나서면서 잠시 삼레즈를 쳐다봤을 뿐이다.
개인전 ‘노메달’에 그친 권순우의 시선은 복식으로 향한다. 그는 홍성찬(195위·세종시청)과 함께 이룬 복식에서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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