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살얼음판” 대한아동병원협회 호소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의학계 등에 따르면 국내 마이코플라즈마 환자가 두 달 전부터 가파르게 늘면서 세균성 폐렴 어린이 환자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증세가 심각한 환자가 예년보다 많다는 점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이 더 독해진 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게 의료계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내성이 생길 경우 증세가 심해서 중환자실에 입원할 위험도가 5배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연구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입원 환자 중 내성 비율이 78.5%까지 증가했고, 그 중 3종류는 이전에 없던 신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