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A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를 맞이하여 패배에 쓴맛을 보게 되었다.
핵심은 수비전술의 문제가 드러났다. A매치 기간 골득실을 보면 3골 실점은 4실 점이다. 득점력에 비해서 실점이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였다.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은 이번에도 실점에 맛을 보게 되었다. 실점과정에서도 우루과이 정교함보단 우리나라 수비 전술에 부재가 더 느껴지는 실점 부분이 두드러졌다.
1차 콜롬비아전과는 다르게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강인의 사용을 두드러지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것처럼 실제로 이강인을 통해 공격전술에 다양화를 꾀한 모습을 보여줬다. 위르겐 클린스만은 공격축구를 공헌하였다.
공격중앙지역에서의 발베르데와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던 경기였다.
이강인에 대한 발베르데의 개 같은 행동은 여전했지만, 이강인의 재능을 부러워하고 또 이강인의 플레이를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는 데에는 분명한 견제가 있었던 거 같다.
물론 많은 부분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이강인 플레이는 분명히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의 자극이 될만한 플레이를
상당수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발베르데보다는 이강인 훨씬 위에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
이강인을 중용해서 쓰겠다는 클린스만의 감독 용병술 과 전술이 특히 더 기대된다.
기나긴 슬럼프는 이제는 몰락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황의조의 플레이는 정말 쓰레기였다. 이건 머 11인의 모습에서 없어도 될 만큼
존재의 의미도 없었던 경기였다.
벤투호의 황태자 이미지였던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슬럼프로 폼은 망가졌고, 경기력은 극심하게 다운되어 있었다.
물론 번뜩이는 한두 터치, 수비를 등지고 특유의 플레이를 기대했지만
조규성의 앞선 콜롬비아 경기만큼 확실하게 보여준 것은 없었고
K리그로 들어왔지만 특별한 임팩트가 없으면 클린스만의 선택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경기보다 경기 이후에 논란이 많은 A매치인 것 같다.
선수들이 정리하고 나가면서 요청한 인터뷰에서 벌어진 일이다.
핫이슈는 김민재였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가 논란이었다.
"소속팀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는 발언은 곧바로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김민재 국대 은퇴로 번져 버렸다.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 일에 많은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뒤늦게 SNS을 통해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 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 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라며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털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논란을 위축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김민재의 조금은 경솔한 인터뷰 내용 하니였나 생각하였다.
더욱더 논란이 되는 것은 손흥민을 언팔한 김민재이다.
김민재의 인터뷰 이후 손흥민은 매번 그랬듯 감사의 인사를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러자 김민재가 언팔을 한 것,
내부의 마찰일지 아니면 단순 해프닝일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 두 선수 모두 이것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팬들의 입장에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대 몫이기도 하다.
월드컵 때 그렇게 사이가 좋아 보였던 두 선수가 갑자기 언팔을 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되었다면
어느 부분에서였는지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
카타르의 아쉬움을 복수할 기회였지만 그렇지 못했다.
아마 카타르의 컨디션이었다면 이번경기는 홈이어서 분명 이길 수 있었던 게임 일지도 모른다.
경기는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호사가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는 경기 후에 더 많이 벌어졌다.
이상 축구 같이 보는 남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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