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대륙에 전통강호 콜롬비아를 맞아서 열심히 싸운 대한민국이였다.
지난 금요일(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의 3월의 A매치 경기가 열렸다.
대표팀은 벤투가 떠나고 클리스만 감독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루게 됐다.
생각보다 경기의 흐름이 빨리 꺾이는 감이 있었다.
전반 초반 10분만에 압박으로 캡틴 손흥민의 득점으로 앞서가고
전반이 끝나기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 멀티골에 힘입어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공격을 볼 수 있었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후반 초반 집중력이 생기기도 전에 바로 실점
3분만에 안좋게 연이은 실점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는 벤투가 월드컵때 가져갔던 압박 빌드업이 빛을 발했던 것 같다.
일단 클리스만도 자기만에 색깔을 내는 전술을 입히기엔 초반부터 무리였던것 같다.
수비의 부재 및 집중력 아쉬움
실점장면을 떠올려 보면 김민재의 부재가 있었다.
상대의 돌파를 선으로 끊어내기위해 김민재가 태클을 하려 자리를 비웠을때
모두 콜롬비아는 김민재가 떠난 중앙에서 골을 만들어 냈다.
두 실점모두 김민재의 CB자리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수비를 역이용한 콜롬비아의 컷오프 전술이 후반초반에 이득을 봤다.
장군멍군한 경기였다. 초반기세를 살리지못한 대한민국의 아쉬운 무승부 결과였다.
기본적으로 4-4-2이를 들고 나왔다.
카타르 때 처럼 압박 빌드업을 구성했다. 김진수를 높은위치에 두웠고 조규성을 톱으로 내세웠다.
작은 정우영 이재성과 황인범을 적절히 스위칭 하면서 손흥민이 중앙으로 가거나 할떄의 윙을 보좌했다.
조규성은 최전방으로 갔다가 2선에 물러나 상대 CB를 적절하게 마크했다.
초반 압박 빌드업은 성공을 거두게 된다 황인범과 이재성의 압박을 통해서 손흥민에게 찬스가 났고
손흥민은 그대로 골로 연결 시켰다.
정우영을 윙으로 보내고 이재성을 황인범을 공격형미드로
그리고 투톱 형태의 공격도 선보이며 공격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기본 4-4-2 이지만 다이아몬드형 4-4-2 변형 변칙 4-4-2를 나름 짦은시간 준비한것 같다.
다만 아쉬운것은 코너킷에서 실효성 없는 코너킥이 좀 많았던 것 같다.
잉글랜드 처럼 좀더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한다면
대한민국팀은 좀 다채로운 공격전술로 어떤 상대든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콜롬비아도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오른쪽 측면 김진수의 높은 빌드업을
볼모로 삼아. 빠르게 측면을 뚫었고 김민재를 이끌어내면서 득점을 가졌갔다.
전술적으로 상당히 재미었던 경기였다.
경기기록을 보면 대한민국은 슈팅 9개 중 4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중에 2개는 골로 연결 시키며 유효슛의 골 비율도 높였다.
벤투가 심어놓은 기초 빌드업 전술의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패스 횟수나 점유 면에서도 전체적으로 높은 수치를 가져갔고
패스 성공률도 86%정도로 준수하게 나타난 결과였다.
상대 콜롬비아의 점유가 떨어지고 패스성공률이 대한민국의 수치보다 낮은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압박의 강도가
생각보다 강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콜롬비아의 파울빈도가 높았던 것을 보아 우리나라의 미드에서 공격과정의 빌드과정이 생각보다 공수 전환이 빨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파울을 범했던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파울에 빈도에 비해 옐로우카드가 많이 안나와서 생각보다 아쉬웠다.
아쉬운 결과였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초반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은 군계일학이였고, 전체적인 팀밸런스도 좋았던것 같다.
친선전의 의미를 보기에는 대한민국이 많은 수확을 걷었던 경기가 아닌가 싶다.
다만 김민재가 자리를 비울때 백업의 포지션과
수비의 집중력은 아직도 한국 축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 같다.
많은 언론 매체가 이야기하지만
앞으로 클리스만의 공격전술이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가 되어진다.
지금까지 축구같이 읽고 보는 남자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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