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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0대 고교 교사 숨진 채 발견… 유족 "학부모 민원에 스트레스" 최근 전북 군산과 서울 양천 초등학교 교사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A씨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으로부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 양천지역 초등학교 14년차 교사가 .. 2023. 9. 4.
오늘 '공교육 멈춤의 날'… 서이초 교사 49재에 전국 추모집회 예정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인 4일 전국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국회와 각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올해 7월 숨진 서초구 초등교사를 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법에 따라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국 교사들이 대규모로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추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계는 긴장이 맴돌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을 포함한 최근 나흘 새 경기와 군산에서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일부 교사들은 추모를 위해 연가나 병가 등을 활용해 학교에.. 2023. 9. 4.
산책하던 30대女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 시도한 40대, 결국.. 산책 중이던 30대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A씨(47)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0시께 전주 완산구 삼천변의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30대 여성 B씨를 뒤에서 덮친 뒤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목을 잡은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현장을 급히 떠났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범행 장소에서 2㎞가량 떨어진 원룸에 살고 있었던 A씨는 범행 발생 14시간 만에 자택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 2023. 9. 1.
尹대통령 위해 교통 통제하다…경찰차·택시 충돌해 4명 다쳐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던 와중에, 경찰차와 택시가 충돌해 4명이 다쳤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6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반포대로에서 경찰차와 택시가 충돌해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당시 녹색 신호에 맞춰 지나가던 택시는 성모병원에서 예술의 전당 방면으로 가던 중 경찰의 수신호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했다. 이로 인해 맞은편에서 경찰의 좌회전 수신호에 맞춰 좌회전하던 경찰차와 충돌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여해,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가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택시 사고와 20대 여성 승객과,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 2023. 9. 1.
4·19 묘역 참배 '63년 만의 사죄' 이승만 아들 "국민 통합 계기되길" 1960년 4월 당시 여당인 자유당의 부정 선거에 반발한 학생과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다 진압 과정에서 다수가 희생됐던 4·19 혁명. 그로부터 51년이 지난 2011년,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려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 박사는 4·19 단체들이 사죄에 진정성이 없다며 거부해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다시 12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고, 이 박사는 4·19 묘역 내 봉안소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거동조차 불편해져 주변의 부축을 받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야 했고, 민주 영령들을 위해 향을 꽂는 손은 떨렸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의 묘역 참배가 4·19 혁명 이후 63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박사는 참배 후 준비한 성명문을 꺼내 직접 낭독했습니다.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2023. 9. 1.
부산 목욕탕 화재 진압 중 폭발…구청장·소방관 등 17명 중경상 부산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발생하면서 구청장과 소방관 등 10여 명이 다쳤다. 1일 오후 1시 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이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목욕탕은 이날 영업을 하지 않아 손님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2차 폭발로 잔불을 정리 중이던 소방대원과 화재 현장 부근에 나온 공무원, 시민 등 다수가 폭발 잔해에 다쳤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상자는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현장을 점검하러 온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도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백모(63) 씨는 "2번이나 '꽝'하는 소리 나면서 건물이 흔들렸다"며 "소방대원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