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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Antonio Conte 공식 경질 발표

축구전술이야기

by eksdidtkfka 2023. 3.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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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홈구장 사진

1. A매치 기간

 

토트넘 구단은 이번 A매치 기간에 안토니오 콘테감독의 공식적 상호합의 의해 구단을 떠난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의해 구단을 떠났다는 것을 발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클럽에서 안토니오의 첫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 예선을 달성했습니다. 안토니오의 공헌에 감사드리며 그의 미래를 기원합니다.

Cristian Stellini는 Ryan Mason과 함께 보조 수석 코치로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수석 코치로 맡을 것입니다.

Daniel Levy 회장: “프리미어 리그 10경기가 남아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놓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클럽과 놀랍고 충실한 서포터즈를 위해 가능한 최고의 마무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토트넘 구단홈페이지 인용-

 

 

2. 경질배경

11월 토트넘에 부임했던 콘테 감독의 토트넘과의 여정은 1년 4개월 만에 끝났다. 그는 토트넘에서 76경기를 지도했고 41승 12무 23패를 기록했다. 136골을 득점했고 85골을 내줬다. 2021/22 시즌 9위까지 떨어졌던 팀에 부임해 체질 개선을 진행했고 결국 4위로 라이벌 아스널을 따돌리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현재 4위에 있지만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치고 올라와 자리가 위태롭다. 챔피언스리그, FA컵, EFL컵까지 모두 탈락한 가운데, 토트넘의 한 줄기 희망은 4위에 사수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A매치 휴식기 직전 열렸던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콘테 감독의 인터뷰 이후 양측의 관계는 냉각되었다. 그는 당시 3-3으로 아쉽게 비긴 후 "팀이 아니다. 경기장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토트넘은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가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구단과 감독만의 문제인가"라며 "변화를 원한다면 구단, 감독, 스태프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책임져야 한다"라며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비난했다.

 

이후 구단과 감독의 관계는 급격하게 냉동되어 버렸다.

 

 

3. 차기 감독

구단은 일단 스텔리니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며 콘테 감독 후임 물색 작업을 진행한다. 일단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또 한때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밖에 루이스 엔리케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4. 총 평 

 

 부임 초반에는 수비후 역습 전략으로 손흥민과 케인을 필두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냈다. 특히 빠른발을 가진 손흥민의 위력은 더더욱 전술에 빛을 발산 했다.

그러나 새로운 22-23시즌의 다른팀들의 대비는 철저했다. 수비후 역습을 하는 토트넘의 성향을 파악하고

물러나 내려앉아 역습을 방해하였고, 템포도 늦추며 역습을 견재하였다. 때때로 찬스가 생겼지만, 슬럼프와 약간의 부상이 존재 했던 토트넘 공격진은 결과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4위까지 수성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팀이 내려 앉으며 팀내 불화설까지 돌기도 했다.

콘테의 전술은 역동적이다. 활동량이 많은 레프트 라이트 윙을 중심으로 헤리케인이 가운데서 버텨주면 중앙에서 윙으로 뿌려주는 어쩌면 단순 전술이기도 했지만 효과와 파괴력은 대단했다.

특히 팀단위 빌드업 전술은 타에 추정을 불허했다. 수비수 부터 출발한 공이 공격수에게 전달되어서 마무리되는 과정이 예술이였다. 토트넘은 21/22시즌에 팀단위 탈압박/ 빌드업 전술을 중요시하는 현대축구의 정점에 있었다.

단점도 분명하다 콘테전술에서 수비전략은 이탈리아 카테나치오를 겪었던 세대라고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정말 적극적인 수비를 하지않았다. 바로 전 시즌 무리뉴와 비교될 정도로 수비는 소극적이였고, 실점은 많아졌다. 더불어 요리스의 노화도 한몫을 해버렸다. 극명한 장단점의 결과로 창 또한 무뎌진듯하다. 부진을 면치못한 손흥민과 헤리케인 그리고 크로아티아에 페리시치는 영역을 벗어난 전술범위 침범으로 팀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콘테는 반응조차 하지 않았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보도진이 결단을 내린듯하다.

보수의 유연함, 콘테의 다음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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